유리구두
2009.10.14 18:02

징징대기-

댓글 12조회 수 5163
지난주부터 1주일이 넘게 몸도 마음도 제정신이 아닙니다ㅠ
이제 좀 정리가 되어가나 싶긴한데, 여전히 몸도 죽겠고 할일도 많고..


지난주 화요일에 천만번사랑해 드라마 서포트 날짜를 전해 듣고,
기왕이면 최고도 예쁘고 맛있고 의미있는 것들을 찾아, 웹서핑 하면서 예쁘고 좋은 것들 찾아 다니고,
미리 주문해야 하는 것들이 있어서 디자인하고 파일 만들어서 주문 넘기고,

그렇게 거의 밤을 새워 작업을 하고 주문을 넣어 놓고 겨우 잠 좀 들었나 싶으면,
오전중엔 주문한 업체쪽에서 연락이 와서 수정할 사항 다시 수정해서 올리고 다시 확인하고..


그 와중에 희철이 별따먹자 100봉을 찾아, 서울시내 대형 마트를 비슷한 동네별로 묶어서 한번에 훑고 다니고..
그렇게 찾아간 마트에서 희철이 별따먹자가 보이면 속으로 만세를 외쳤고, 없으면 엄청난 상실감을 안고 돌아오곤 했었죠.
(별따먹자를 구하는 분들을 위한 작은 tip 하나!! 서울역 롯데마트는 별따먹자의 천국입니다.ㅋㅋ)


그렇게 한 사흘정도를, 밤에는.. 주문 파일 만들고 예쁘고 맛난 음식들 찾아 헤매느라 몇시간 못자고,
낮과 밤에는 별따먹자를 찾아 열심히 마트를 헤매이고,
그 외의 시간에는 일하고...

그러느라 피곤만 쌓여가는 중에, 어김없이 드림콘서트 날은 다가오고..




금요일날 현수막 달때부터 무리를 했는지 온갖 삭신이 쑤셔 죽겠더만..
토요일 드림콘 당일에도 일하느라, 드림콘 때문에도 이것저것 정신 쓸 일이 많아서 내내 머리 복잡해 하고..

그렇게 드림콘은 시작되고, 눈화장 진하게 하고 나온 희철이 모습에 감탄하며,
3시간반여 동안 열심히 셔터를 눌러대느라 정신이 없었고..


드림콘이 끝나고는, 괜시리 기분이 좋아져서 회식한답시고 근처 고깃집에서 소주 한잔씩 걸치고-
하아... 암만 기분이 좋았어도 이날 술을 먹지 말았어야 했나봐요ㅠ




다음날인 일요일은 아침까지만 해도 괜찮았었는데,
급 추워진 날씨에 옷도 걍 대충 입고 다녔었고, 며칠동안 잠도 제대로 못 자 피곤했었고, 이것저것 신경쓸 데도 많아 머리도 복잡했었고, 이런저런 일들로 몸에도 무리가 왔었고, 그런 와중에도 과음을 했었고...;;

이 모든게 혼합이 되었는지, 일요일 오후부터 몸에서 열이 오르기 시작하더니만,
머리가 아프고 온 몸이 쑤시고 죽겠더군요ㅠ


그 와중에도 일은 해야겠길래, 골골대며 열심히 일은 하고..
밤이 되어도 열이 내리지 않고 계속 어지럽길래, 혹시 이거 신종플루는 아닐까- 하고 덜컥 겁이 나기 시작하더군요ㅠ

일요일이라 문이 연 약국도 없고 그래서, 걍 따뜻하게 해 놓고 땀 푹 흘리고 자야지- 생각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도,
혹시 신종플루가 아닐까 하는 걱정때문인지, 무수히 섭취한 카페인 때문인지, 아직도 할일이 너무 많아 남았다는 강박관념 때문인지 죽어도 잠이 안오더군요.



그렇게 잠도 제대로 못자고 있으니 감기가 나을 리가 없고,
월요일 아침 일찍 병원을 찾아갔더니, 다행히 신종플루는 아니고, 단순한 열감기라고 하더라구요.


그 사실에 나름 안도하며.. 의사쌤을 붙잡고는, 할일도 많고 정신없어 죽겠는데 열나고 기력이 하나도 없으니깐 정말 죽겠어요- 라며 징징대니..
이번 감기가 유독 사람의 진을 다 빼놓는거 같다며, 그래도 힘내서 화이팅 하시라며,
크게 화이팅을 외쳐주시던 의사쌤의 목소리에, 왠지 힘을 얻어 병원을 나왔답니다;;



원래 계획대로였다면, 100인용 머핀과 치즈케잌을 월욜날 직접 구울 생각이었기 때문에,
200인분의 베이킹 재료를 진즉 주문해서 받아놨지만..

시간도 너무 없고, 게다가 몸에 힘이 하나도 없어서 휘핑 하나 제대로 할 수 없을거 같아서 눈물을 머금고 환불 크리~
하지만.. 무염버터와 크림치즈 같은 냉장제품은 화불이 안된다고 하고...ㅠㅠ

우리집 냉장고에 쌓여있는 엄청난양의 무염버터와 크림치즈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입니다-_-
무염버터에 밥 비벼 먹으면 맛있을려나.........--




암튼 베이킹은 포기하고, 일단 약 먹고 땀 푹 흘리고 잠좀 잘려고 누웠는데,
머릿속이 복잡해서인지 영 잠도 안오고.. 겨우 잠 들었다 싶으면 30분도 못돼서 깨버리고..

그래도 약 기운인지 오후부터는 조금 기력을 회복해서,
선물 포장하고 이것저것 장을 보러, 요즘 매일같이 들러서 징글징글한 마트에 또 갔더랬지요;



그리고 밤새 새벽까지 이런저런 간식들 포장크리..
우리집 거실은 어느덧 서포트 공장.. 공장 노동자 다섯이서 둘러앉아 열심히 포장을 했지요;;

그렇게 새벽까지 포장을 하다가, 그래도 한두시간이라도 눈은 붙여야 할거 같아 잠자리에 들었건만,
뭘 잘못 먹은건지, 몸이 정상이 아니라서 그런건지,
갑자기 온 몸에 두드러기가 나는 바람에 잠을 또 한숨도 제대로 못 잤네요ㅠ
이놈의 몸뚱아리.. 아주 가지가지 하더군요-_-


그래놓고는 새벽 일찍 일어나 나머지 작업하고, 당일날 아침에 도착하는 음식들 받아서 포장하고,
그러다보니 어느샌가 데드라인이 다가오고..

그래도 당일 아침에도 도와주신 분들이 계셔 늦지 않게 무사히 음식들을 가져다가 전달할 수 있었네요.






하아........... 써놓고 보니, 이건 뭐.. 대서사시같군-_-




귀신같은 타이밍에, 스탭분들이 음식을 가지고 들어가자마자 한두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하던 빗줄기는,
우리가 밥을 먹으러 실내에 들어가자 엄청나게 쏟아지기 시작하더군요.

만약 타이밍이 조금이라도 어긋나서, 음식들이 저 비를 맞았다면.........
생각만해도 끔찍 하더군요-_-





그래도 음식 전달할때까지만 해도 잔뜩 긴장한탓에 조금 누그러들었던 감기 증상이,
식사 전달 이후 긴장이 풀려서 그러는지, 다시 달아 오르기 시작하더군요ㅠ


그 와중에도 밀린 일은 해야겠고,
저녁에도 비는 와서 날은 춥고..........

그랬더니 오늘 아침엔 일어나기 힘들 정도로 기운이 없고, 열때문에 정신도 하나도 없고 그러더군요ㅠ
그래도 그와중에 희철이가 글 썼단 얘기 듣고 벌떡 일어나서 컴터 앞으로 기어 나왔다는..;;



하아... 죽겠군ㅠ
9000장에 육박하는 저 드림콘 사진은 언제 다 정리하지?-_-





이제 다 끝났나.. 싶었더니, 이번 주일이 또 상해콘서트더군요;;
열이 빨리 내려야 할텐데..ㅠ 이러다 상해 공항에서 입국 금지 당할까봐 걱정이예요ㅠㅠㅠㅠ

낼도 계속 이러면 아침에 병원 한번 더 가야겠군-ㅠㅠ








하아.... 죽겠네요 아주ㅠ
그래도 희철이 봄서 힘을 내야지요.....ㅠㅠㅠㅠ
  • ?
    체리희봄 2009.10.14 19:53
    사진 엄청많이 찍으셨군요...ㅎㅎㅎ..진짜 너무수고하셨어요ㅠㅠ감기 얼른 나으세요~
  • ?
    지니 2009.10.14 21:20
    눈물없이 들을수없는 서포트후기군요.ㅠㅠ 마베님~~ 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다.그나저나 감기는 얼릉 나으셔야 할텐데..큰일이네여~~ 저도 담에 포장하는거 도와드릴께여~ ㅠㅠ 이번서포트도 세심하게 신경을 많이 쓰셨더라구여~~ 정말 감동이에여~~ 이렇게 열심히 하시는 모습을 뵈니..저도 뭐라도 해야할것같고 그러네여..ㅠㅠ 마베님!! 홧팅!!!! 상해콘 가시는군요...부럽습니다.전 앙콘만 기다리고 있습니다.ㅜㅜ
  • ?
    형님 2009.10.15 13:21
    ㅇㅇㅇ 좀찡얼대도되요 진짜 고생했으니까 ㅋㅋㅋ 그나저나 빨리 몸나숴요.. 놀러가야되는데 ㅠㅠㅠㅠㅠㅠ
  • ?
    미희 2009.10.15 18:50
    아이고.............정말 마베님의 열정과 정성이란...늘 감동이지 말입니다..안그래도 서폿사진들 보고 또 기분좋은 희철이글도 보면서 새삼 기쁘고 뿌드듯하고(?? 한것도 없으면서..) 한편으론 마베님과 여러 꽃잎분들 엄청 수고하셨겠다 그랬지요.. 정말 수고많으셨구요.. 그리고 얼른 기운차리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 ?
    교주님만쉐 2009.10.15 19:51
    상해가기전에 감기따위 날려버릴수 있을꺼예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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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내 2009.10.16 18:53
    에구구ㅠㅜㅜㅜㅜ 마베님정말수고하셨어요 ㅠㅠㅠㅠㅠ 서포트사진만봐도.. 수고하신게다느껴지더라구요 ㅠㅠㅠㅠ 요즘못도와드려서너무죄송해요ㅠㅠㅠㅠㅠㅠ 아프신것도얼른나으시구요 ㅠㅠㅠㅠ 얼른기운내세요!!! 퐈이어퐈이어!
  • ?
    쩡이 2009.10.17 13: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완전 눈물크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수고많았어여!!!!!!!!!!!!!!!!!!!!!!!!!!!!!!!! 그래도 열 많이 내렸으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조심히 잘 다녀오시라그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임유진 2009.10.21 03:25
    너무너무 고생하셧어요 ㅠㅠ 사실 저도 서포터가 하고싶긴 하지만 아직 학생인데다가 용돈도 않받아서 ㅠㅠ 제가 20살 되면 꼭꼭 서포터 신청할께요 ㅠㅠ 정말정말 수고하셧어요 ㅠㅠ
  • ?
    체리 2009.10.21 22:28
    마베님 너무 수고 많으시네요 ㅠ.ㅠ 저같이 비루한 팬들은.. 그저 응원밖에 해드릴게 없어서 죄송할 따름이에요.. 경제적 여유가 생긴다면 서포트도 꼬박꼬박 참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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