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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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다녀온 담날부터 상해 가는날까지..
하루도 쉴틈 없이 정신없이 일도 많고 신경쓸것도 많고 해서, 대만 후기를 이제서야 올리네요-

벌써 한달이 다 되어가는 일이라.. 좀 가물가물하긴 하겠지만
사진 뒤적, 머릿속 기억도 뒤적 거리며 그때의 즐거웠던 일들을 떠올려 보기로 하죠~^^



언제나 그렇듯 떠나기 전날은 밤 늦게까지 일하고 늦게 들어와서
새벽까지 컴터 앞에서 이것저것 하다, 부랴부랴 짐 싸고 준비하고 나오는 정신없는 아침..


대만 떠나던 그날도 그랬지요.
그래도 조금 넉넉히 공항 나와서 ㅎㄴ이랑 면세점 구경도 좀하고, 그와중에 배고프다며 버거킹 가서 아침부터 와퍼를 드링킹 해 주시고..

처음엔 넉넉했던 시간도 먹고 어쩌다 보니 뱅기 시간에 가까워져서,
언제나 그렇듯 탑승 마감 시각이 가까워져서야 뱅기에 오를 수 있었죠.


보딩할때 뱅기 티켓을 내밀면, 스튜어디스가 티켓을 기계에 인식시키고 탑승권만 떼서 다시 돌려주고 이런데..
다른 사람들에게선 삑삑~ 하고 넘어가던 그 기계가, 갑자기 제 티켓을 인식시키니 삐비익~~ 하는 요상한 소리가 나더라 이겁니다.

헐.. 이건 모지- 혹시 뭐 잘못됐나.. 나 대만 못가면 안되는데ㅠㅠ
짧은 시간에 온갖 생각이 다 들고 있는데, 스튜어드가 왠 새로운 뱅기 티켓을 들고 오더니만..
ㅇㅇㅇ고객님, 축하합니다!! 비지니스로 업그레이드 되셨습니다.
하며 새로운 비행기 티켓을 건네주더라구요.

비지니스 좌석이 남아서, 일반석중에서 추첨으로 뽑았었나봐요.
어쨌든 생각치도 못했던 행운으로 비지니스 좌석으로 가서 매우 편하게 비행을 즐길 수 있었죠.
대만 콘서트의 좋은 징조가 아닐까 괜시리 설레이기도 했었구요ㅋ


일반석 타면 맨날 무릎이 앞좌석에 닿아서 불편했었는데,
비지니스석.. 이건 진정 라꾸라꾸 침대ㅠㅠ 누워서 잠도 편하게 자고..ㅋㅋ

그리고 모든 그릇이 플라스틱이 아닌, 사기 그릇으로 되어있는 식사~~
게다가 와인은 미니병으로 한병씩을 주더군요.

이날의 메뉴는 비빔밥~ 그리고 와인은 레드와인을 골랐구요~



맛은 괜찮았는데, 아침에 너무 급하게 와퍼를 드링킹한 탓에 많이 먹지는 못해서 좀 아쉬웠지요..ㅋ




그렇게 편안~~한 비행으로 드디어 대만에 도착!!!!
아무것도 모르는 첫 대만행을 너무나 친절하게 인도해주신 wen님을 공항에서 만나서, 일단은 짐을 놓기 위해 호텔로 ㄱㄱ~


뭔가... 영화같은 느낌도 좀 나는 그런 느낌의 한적한 동네~




그리고 그곳에 우리의 호텔이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니 너무 호텔 외관만 사진 찍고, 방은 사진도 안찍었네;;;
시간이 많지 않은 관계로 짐만 놓고 일단 점심 먹으러~~


아침에 와퍼먹고, 아점으로 비빔밥 먹고 또 뭘 더 먹을까 싶겠지만..
그래도 점심으로 돈까스를 먹었죠ㅋ 물론 매우 잘 먹었습니다...ㅋㅋ





그렇게 점심까지 매우 든든하게 먹고는 다시 호텔에 들러 매우 조심스레 장비들을 챙겨서 콘서트장으로 향했죠~

첫날 공연은 스탠딩이라 대기타고 기다리는데, 어찌나 입장을 안시켜주던지..
아주 피곤이 뻗쳐서 길바닥에서 꾸벅꾸벅 졸다가;; 겨우 입장!!!!

다들 잘 맞춰서 잘 들어가서, 줄대로 맞춰 잘 서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처음엔 이렇게 서 있다가, 공연 시작하면 애들 움직이는 대로 우르르~ 대거 이동을 할거야- 라고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대만팬분들은 정말 처음 입장한 그 자리 그대로, 애들이 움직이는대로 몸만 돌려가며 공연을 감상하시더라구요.
왠지 신선한 충격이었음....ㅋ

콘서트는 시작되고, 말이 필요없는 희철이는 그저 너무 감동이고ㅠ
첨엔 희철이의 동선 하나하나에 시선을 집중하느라, 어느 순간부터는 살짝살짝 몰래 사진 찍고 캠 찍느라 정신없게 보냈네요;;
대만은 중국과는 달리 찍기 단속을 좀 하는 편이라 조심스레 찍는다고 카메라며 캠이며 몰래몰래 숨겨다니면서 찍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 모습이 얼마나 웃겼을까 싶기도 하고..;;


샤이닝스타 부르는 예쁘고 사랑스러운 희철이가,
내 눈 바로 앞에서 너무 예쁘게 노래부르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이게 진정 천국인가보다 싶었고..
처음으로 선보인 츄 무대는 진정 사랑스러움의 절정인 설희 모습 덕에 너무나 즐거웠었지요.

신나는 앵콜무대까지 마치고.. 그렇게 첫날 공연은 끝이 났어요.
하이힐 신고 스탠딩에서 여기저기 휘저으며 돌아다니느라 발이 아파 걷기도 힘들었지만, 그래도 그저 행복했답니다.


전날 꼴딱 밤새고 날라온 피로에 스탠딩 공연까지 더해, 진심 너무 피곤했기 때문에
저녁은 생략하고 편의점에서 먹을거리와, 그래도 행복한 이 기분을 만끽은 해야할 것 같아서 맥주랑 사가지고 호텔가서 간단하게 한잔~
그래도 그 와중에 대문은 바꾸고...ㅋㅋ

그렇게 대만에서의 첫날밤은 저물었습니다.



그리고 둘째날~~

wen님과 친구분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로 ㄱㄱ~


요런 식당으로 갔습죠!!






그리곤 끝도 없는 음식들을 먹었습니다..ㅋ

땅콩소스에 비벼먹는 면 같은 느낌?



가지? 암튼 그런거...



두부에 계란옷을 입혀 튀긴 요리~ 요거 맛났어요!!



새우~~



슈엠 멤버들이 좋아한대서ㅎㄴ님이 그토록 먹고 싶어하던 궁보계정~ 매콤한 소스의 닭요리였는데, 먹어보니.. 딱 한국사람이 좋아할만한 음식이더라구요.



탕수육 소스에 생선 찍어먹는 맛이 느낌?



요건 약간 똠양꿍스러웠던 요리..ㅋ



요건 모다?



이게 치킨이었나 오리였던가..



닭죽 같은 느낌이었던..





암튼 요렇게 배부르게 먹고 콘서트장으로 향했죠.
지방에 사는 wen님은 먼저 가시고ㅠ 우린 콘서트장에 있는 스타벅스에 앉아 한가로이 커피를 마시며 공연 시작 시간이 가까워지길 기다리고 있었지요.

그렇게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가, 이제 슬슬 들어가볼까.. 싶어 가방 정리를 하던 ㅎㄴ님의 외마디 비명..
설마.. 설마... 에이 설마............. 했지만, 메모리를 호텔에 놓고 온거였지요-_-
그리고 그 사실을 발견한건, 그 한가로운 시간들을 한~~참이나 보낸 후, 콘서트 시작 40분 전이었어요;;

찍순이가 메모리 없이 공연을 보러 간다는건, 군인이 전쟁터에 총알을 안 들고 다가는거나 다름없는일..
꼭 해외 나갈때마다(아니 해외 안나갈때에도-_-) 사고 하나씩 치는 ㅎㄴ을 손나 구박하며, 그래도 어쩔 수 없으니 부랴부랴 택시를 잡고 호텔을 향했죠.

시간은 없어 죽겠는데, 그 와중에 택시기사는 길을 몰라 헤매고ㅠㅠ
결국에는 호텔에 전화해서 호텔 직원에게 길 다시 묻고, 호텔 직원이 큰길까지 마중나오고 해서 겨우 호텔에 도착!!
메모리를 챙겨서 부랴부랴 다시 택시를 잡아타고 콘서트장으로 갔더니, 벌써 20분이나 지나있더라구요.
그래도 다행히 공연은 아직 시작 전이었어요.
부랴부랴 찾아가서 자리에 착석하니, 그제서야 불이 꺼지고 공연이 딱 시작하더라구요.

천만 다행이었지만............................
메모리를 가져오기 위해 그 생쑈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ㅎㄴ은 빳데리를 안챙겨와서 결국 사진을 못 찍었답니다.......-_-(이이그.. 이 ㅄ..........)



둘째날 공연은 무대 정중앙쪽의 좌석이었어요.
늦게 공연장에 들어가니, 이미 제 자리에 이것저것 굉장히 여러가지 굿즈들이 있더라구요.
이게 뭐냐고 옆사람에게 물어보니, 한동안 이것저것 설명을 하려고 하더니만 말이 잘 안통하니 그냥 이따가 자기 따라서 하면 된다고 하더라구요..ㅋ

그렇게 콘서트는 시작했고, 그 자리에 찍기에만 열중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었기에 오랜만에 콘서트의 전반적인 무대를 지켜볼 수 있었지요.


대만콘서트는 공연도 공연이었지만, 팬들의 일사분란한 응원덕에 더 기억에 남는 콘서트였던것 같아요.

한 멤버가 개인무대를 하면, 그 무대 바로 앞쪽 구역에 있는 팬들은 이미 나눠준 그 멤버의 굿즈를 들고 일사분란하게 응원을 하는데..
그 모습이 정말 감동스러울만큼 멋있었어요.

진짜 인상깊었던 응원이.. 시원이 개인노래 부를때였는데, 갑자기 주변에서 노란 야광봉을 척하니 들더라구요.
저도 일단 따라서 들면서 이게 뭐지..? 하고 찬찬히 살펴봤더니,
양쪽 블록 하나씩, 그리고 가운데 블록, 이렇게 세블록에서 노랑색 야광봉으로 커다란 십자가 모양을 만들고 있더라구요.
전체적으로 파란색 물결이니, 노랑색 야광봉 십자가가 더더욱 눈에 확 튀었구요..
순간 진짜 전율이 오더라구요..

샤이닝스타때는 ELF LIKE SJ 라는 문구를 각 블록별로 하나씩 야광봉을 들어 몇몇 멤버들의 눈물을 뽑아냈고..
파자마파티가 끝난 후에는, 파란색 리본테이프를 돌출 무대를 향해 던져서 폭죽 같은 효과를 내더라구요.

그외에도 정말 한마음이 되어 준비하고, 또 그대로 실행한 여러 이벤트들이.. 제가 보기에도 참 감동스러웠었는데 멤버들은 오죽했겠나요.
다들 유독 많이 고마워하고 많이 감동스러워하는 모습이었어요.
역시 대만에서 남다른 슈주 인기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었지요ㅋ


그리고 한가지 더 인상깊었던 모습이, 중국멤버인 조미와 헨리를 반기는 그런 모습들이었는데요..

항상 콘서트 다닐때마다 마지막에 인사하러 나왔는데.. 한번도 환대를 받지 못하고, 쏟아지는 엄청난 야유와 안좋은 시선들만 받았던터라,
마이크를 대줘도 말 한마디 쉽사리 못 꺼내고 잔뜩 주눅들어 보이는 그런 모습들이어서 항상 볼때마다 안타까웠었거든요.

그런데 대만에서는 그런 조미와 헨리에게도 따뜻한 응원을 보내더라구요. 열렬한 환호와 박수에 많이 감동하는 듯 보이더라구요.
오죽했으면 한마디 하라고 마이크를 대주니, 조미는 말 한마디를 제대로 잇지 못하고 감동에 젖어 울컥 하는 모습이었구요.
대만 팬들의 따뜻한 시선에 저도 감동스러웠습니다.


그렇게 대만에서의 콘서트는 끝이 났구요.


대만공연은.. 일단 츄 무대를 처음을 공개한 공연이라, 귀엽고 깜찍한 설희가 가장 기억에 남았고..
그 다음으로는 전체적인 공연도 공연이지만, 팬들의 정성어린 응원과 따뜻한 분위기가 기억에 남았던거 같네요.


처음 가본 대만은 그렇게 제 기억속에.. 따뜻한 나라로 남아있답니다!!






콘서트가 조금 일찍 끝나고,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사진이랑 영상 좀 만지작거리다가, 배가 고파져서 근처 편의점으로 고고~



대만 길거리의 모습..



스쿠터들의 행렬~~


분위기 있는 경찰서!



짱 귀여웠던, 걸어가는 모습의 신호등!!







근데 정작... 편의점에서 사온거는 사진도 안찍었네;;
암튼 그렇게 밤 늦게까지 자료 편집을 하며 대만에서의 두번째날을 보냈답니다.




그리고 서울로 돌아오는 날~~

아침 일찍 서둘러 준비를 한덕에, 공항에 도착하고 나서도 시간이 좀 나더라구요.
그래서 아침부터 샌드위치를 쳐묵쳐묵..



공항에 레코드샵이 있기에 가봤더니, 한국&일본 차트에선
슈퍼쇼 라이브 앨범이 3위, 3집은 아직도 4위에 랭크되어 있더군요.





그렇게 공항에서 시간도 좀 때우다가 시간 맞춰 뱅기타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피곤하긴 했지만 대만에서 받은 따뜻한 느낌과, 콘서트에서 봤던 너무 예쁜 희철이 모습때문에 절로 행복해져서
저도 모르게 혼자서 베시시~ 엄마미소를 짓고 있게 되더라구요.(다른 사람들이 보면 아마 미쳤다고 오해하기 딱 쉬울..ㅋ)



대만에서의 행복했던 기억으로 2주간 열심히 바쁘게 보내고,
그리고 어느덧 따뜻해진 3월이 되어 상해로 출발했습니다.








역시나 밤 늦은 시각에 집에 들어와 밤을 꼴딱 새고 짐 챙겨서 나온 상해행!!
짐이 많아서 아침부터 고생 진짜 많이 했어요ㅠ

그렇게 비행기에 탑승을 하고, 이젠 좀 지겨운 너무 뻔한 기내식..


게다가 대만 갈때 탄 비지니스의 악영향인지, 그 뒤론 뱅기 좌석이 왤케 불편하게 느껴지던지요..;;



출발하는 당시 한국 날씨는 정말 꽃피는 춘삼월이었는데, 중국은 그렇지 않았나봐요.
엄청난 비를 뿌리는 비구름때문에 기류가 불안정해서 뱅기는 어찌나 흔들리던지.. 무슨 바이킹 타는 기분이었어요;
일케 불안한 비행은 처음이었네요ㅠㅠ

상해에 도착해서 일단 호텔로 가서 체크인부터 했죠~



왠지 일본호텔 같은 느낌이 났던, 깔끔한 호텔!!




이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공연장이 코앞이라는 거였죠ㅋㅋ
상해 올림픽공원 내에 있는 호텔이라서, 호텔에서 공연장까지 걸어서 3분 거리밖에 안됐다는..





핑크덕후의 여전한 핑크 사랑~~
(희철이의 영향이 없지 않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핑크를 사랑한건 희철이보담도 제가 원조라규요!!ㅋ)

핑크색 캐리어와 핑크색 구두..



핑크색 노트북, 핑크색 노트북 파우치, 핑크색 마우스, 핑크색 아이팟과 이어폰, 핑크색 핸드폰, 핑크색 지갑까지..
내려놓고 보니 너무 신기하게 죄다 핑크색이어서 한컷 찍어봤어요ㅋㅋ




그렇게 호텔에서 짐 풀고 간만에 좀 쉬고 있다가(진짜 얼마만의 휴식이던지..ㅠ 내가 이렇게 해외 나와서야 쉴 수 있다며..ㅠ)
영상회 준비를 위해 영상회가 있을 장소로 향했죠.

우산도 준비안했는데, 상해에 비는 어찌나 많이 오고 서울과 달리 날씨는 또 어찌나 춥던지요ㅠㅠ


약간 극장같은 느낌이 나는 그런 회의장이었어요..


가운데에 대형 스크린이 하나 있고, 양쪽에 작은 스크린이 두개 더 있고..




영상회가 시작하니 이런 느낌이었답니다..


(영상에 보이는 저 꼬꼬마 애기들은 뉴구~?)


비가 많이 오는 금요일 저녁의 트래픽잼을 뚫고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셨습니다.
분위기도 너무 좋았구요.. (영상회 준비하랴, 아무것도 모르는 저 데리고 다니랴 고생하신 희하우스 마스터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그렇게 상해에서의 성공적인 영상회를 마쳤구요......
왠지 긴장이 풀리니 더 배가 고파지더라구요.



해외 나왔으니, 이번에도 역시나 샤브샤브 먹으러 ㄱㄱ~~~



이제는 익숙해진, 중국의 샤브샤브 훠궈~~
한쪽은 보통, 한쪽은 매운 국물로..



그리고 소고기, 양고기(는 비린 냄새때문에 못 먹을줄 알았는데, 국물에 넣으니 전혀 그런 느낌 없이 맛있더라구요-)를 비롯한,
각종 재료들은... 아주 정말 쉴새 없이 재주문되어 쉴새없이 국물로 퐁당~ 했습니다ㅋ



이건 연유에 찍어먹는 빵..




맛있겠다. 맛있겠다!!!!!!!



그리고 훠궈에는 역시나.. 칭따오 맥주!!




그렇게 밤 늦은 시각까지 엄청난양의 샤브샤브와 맥주를 먹고 호텔로 돌아갔습니다.
어찌나 배부르고 피곤하던지요ㅠ
그래서 첫날은 바로 뻗고...


다음날인 토요일~~
원래는 금요일 저녁에 한번만 하기로 했던 영상회인데, 갑작스레 장소 대관쪽에 문제가 생겨서 어쩔 수 없이 규모를 줄여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 아침에 2번으로 나눠서 치르게 되어
아침 일찍 영상회가 있는 곳으로 향했죠.

아침 9시.............
전 아직 잠이 덜깨 대기실에서도 꾸벅꾸벅 졸고 있었는데;;
그 이른 아침부터 팬분들은 피곤한 기색 없이 모여주셨더라구요.

그렇게 아침 일찍 영상회를 끝내고, 이제 진짜 영상회가 다 끝났구나- 싶으니 그제서야 긴장이 탁 풀리더군요.




그때까지도 비는 엄청 오지, 날은 춥지.. 밥 먹으러 여기저기 돌아다닐 기운도 없고 해서 호텔로 돌아와 호텔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답니다.


밤에는 째즈바로 쓰인다는 그곳 식당에서..




새우와 땅콩을 고소하게 볶은 요리~



국물이 있는 소고기~



야채 볶음



소스에 생라면 부셔 먹는 느낌의 면 요리~



만두국..



속에 새우가 들어있던 만두..




그리고 대낮부터 맥주 드링킹..
재즈빠라 그런지, 그곳에서 직접 만든 맥주만을 판매한다고 하더라구요.
오렌지 주스같은 진한 색감처럼 맛도 조금 걸죽하고 진한 맛이 났답니다.




밖에는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었구요..




그렇게 배부르게 점심 먹고 맥주까지 한잔 하고는..
힘들어서 호텔방 올라가서 조금 쉬었다가 시간 맞춰 콘서트장으로 향했습니다.


다행히 그때부턴 비가 그쳤더라구요.



3시간여 예쁜 희철이 모습 담느라 정신없이 보내고는
콘서트가 끝나니 어느덧 배가 고파져서 저녁을 먹으러 갔지요.

콘서트 끝난 시각이 10시반쯤...
근데 아무리 알아봐도 그 근처에 그 시간까지 문을 연 식당이 전날 갔던 샤브샤브집 밖에는 없다네요;;

헐.. 어쩜 그 시간에 다들 문을 닫는건지ㅠㅠ
배는 고파 죽겠지, 날은 추워서 따뜻한 음식이 생각나기는 하지, 그래서 결국 전날 갔던 샤브샤브집을 또 갔답니다ㅋ
(대만에서 어째.. 해외 나간 처음으로 샤브샤브 먹으러 안 갔구나 싶더니만, 결국 상해에서는 샤브샤브를 2번이나 먹으러 갔네요ㅋㅋ)


사진이야 뭐.. 이미 앞에서 올렸으니..ㅋㅋ
근데 워낙 샤브샤브 좋아해서 그런지, 이틀 연속으로 먹어도 맛나더라구요~~



그렇게 샤브샤브까지 배터지게 먹고 호텔로 돌아와, 그와중에 캠을 티비에 연결해서 나오코언니와 그날 찍은 캠영상을 감상하고..ㅋ
피곤해서 그러다가 나도 모르게 잠들고...
그렇게 상해에서의 둘째날도 저물었답니다.



그리고 일요일~~

비도 개고 그랬으니, 좀 번화가에 가서 점심을 먹고 콘서트를 보러 가자고 하셔서
좀 멀리까지 택시를 타고 나가는데... 거기가 어디더라.. 무슨 관광지였는데...
거긴 진정 모든 상해 관광객들이 모두 모여있는 장소였습니다;; 서양인들도 어찌나 많던지..
그리고 그덕에 차는 얼마나 막히던지ㅠㅠ

콘서트 시간은 가까워지고,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밥은 먹고 가긴 해야겠고..
그래서 정말 단시간에 점심식사를 드링킹했지요ㅋㅋ



식사를 한 곳은 이런 정신없는 곳이었어요~


정말 여러 메뉴들이 한자리에 촤라락~~ 펼쳐져 있고, 그 중에서 원하는 음식을 골라가서 계산해서 가져다 먹으면 되는 시스템..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여러 음식들을 먹었답니다ㅋ




닭꼬치-



밥..(근데 밥이 음... 왠지 많이 질어서 내 스탈은 아니었음;)



오리~



만두



새우와 어묵 튀김



얘도 만두..



계란찜



에그타르트~




상해에서 유명한 만두라며.. 따뜻한 육즙을 빨대로 빨아먹는 그런 만두~~
별 생각없이 쭉~ 빨다가 혀 대었네요;; 근데 뜨뜻한 육즙은 맛있었어요..


육즙을 다 먹은 후에, 남은 만두는 어떻게 먹냐고 물어봤더니만.. 그게 끝이랍니다;;
엥? 해서 만두속을 헤집어보니, 속은 텅 비어있더라구요.. 걍 육즙만 먹는 그런 만두라는..ㅋ



시간 없는 와중에도 커피는 마시고 싶다며 주문한 우유맛이 강하게 나는 커피~
이렇게 담겨있길래 당연히 찬 커피일줄 알고 드링킹했는데, 미지근한 커피여서 또다시 혀 데일뻔 했음;




이렇게 초스피드로 점심을 먹고, 다시 공연장으로 고고~~
두번째 상해 콘서트를 즐겼지요-

역시나 희철이는 너무 예뻤고..
다들 의자에, 의자 팔걸이에, 의자 등받이까지.. 올라가서 사진을 찍고 캠을 찍고 있던 그곳은 진정 기예의 현장이었습니다;;
덕분에 저도 난간에 매달려서 사진찍느라 고생 좀 했다는..ㅠㅠ


그렇게 아쉬운 콘서트가 끝나고, 바로 그날 밤비행기로 돌아오는 여정이었던지라
바로 호텔로 가서 짐을 가지고 공항으로 향했죠.

갈때보다 배로 많아진, 정말 수많은 짐을 들고 이고 그렇게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도착하니 벌써 밤 늦은 시각이더라구요.


몸은 피곤에 정말 쩔어 있었지만, 마음만은 행복 가득이었습니다.^^




상해에 다녀와 아직까지 1주일째 사진과 영상 작업 중이네요.
이번주에 말레이시아 공연이 있긴 하지만, 주말이면 더 바쁜 제 일의 특성상 이번주말에 또다시 시간을 뺀다는게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어서
티켓까지 다 구해놓은 상태에서 눈물을 머금고 말레이 공연을 포기하게 되었어요ㅠㅠㅠㅠㅠㅠ

너무 아쉽긴 하지만, 나도 먹고는 살아야 하니깐....ㅠㅠㅠㅠ


그러니 4월에 있을 필리핀 공연 전까지는, 대만에서.. 그리고 상해에서 너무나 예뻤고 감동스러웠던 희철이 모습을 곱씹으며 참고 있어야 겠네요ㅠ






그런데.. 써놓고 보니 이건 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왤케 길어졌지...;;


언제나 하는 말이지만, 외국 나갈때마다 정말 고마운 인연들이 많은 도움을 주는 덕에, 아무런 정보도 없이 가도 전혀 고생하지 않고 쉽게쉽게 다닐 수 있는 것 같아요.
물론 맛난 음식들도 함께 말이죠ㅋ

그분들께 모두다 감사하단 말씀 함께 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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