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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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d 슈퍼쇼의 종착지인 필리핀 마닐라..
이거 끝나면 당분간은 해외 나갈일 없을거 같아, 기왕이면 좀 천천히 관광도 좀 하고 좀 즐기면서 여행을 하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는 현실의 벽에 부딪쳐.. 결국 당일치기 여행으로 결정!!

그렇게 콘서트가 있는 4월 10일 아침 일찍.. 필리핀을 향했습니다.


토요일 아침 일찍 해외로 떠나는 사람이 물론 많진 않겠죠.
평소보다 한가한 공항덕에, 수속을 일찍 마치고 시간이 좀 남아.. 허기진 배를 달래고자 버거킹 가서 햄버거를 쳐묵쳐묵!!


아.. 사진 보니 햄버거 먹고싶다ㅠㅠ



공항에 사람도 평소보다 없는데, 면세품 찾는데 시간은 왤케 오래 걸리던지..-_-
결국 항공사에서 전화까지 오고..(안내방송 안 나온게 어디냐만은;;)
그렇게 헐레벌떡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일단 전날 밤새고 왔으니 좀 자고..
아까 먹은 와퍼가 아직 소화는 덜 됐지만, 그래도 기내식은 먹어줘야 하니..ㅋ


필리핀식 닭고기와 소고기 요리~~




맛은 진짜.............-_-
걍 고추장에 밥 비벼 먹었음;;


MP3에 밀린 영스 담아와서 비행기에서 다 보고..
그렇게 예쁜 희철이 모습을 보고 있다 보니, 벌써 4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착륙을 하더라구요.



그렇게 마닐라에 도착했습니다.
와.... 진짜 덥대요ㅠㅠ



마닐라 공항의 풍경들~~












작은 짐들이 많으면 귀찮을것 같아, 캐리어를 한개만 가지고 가서 거기에 다 합쳐서 끌고 다니자고 해서.. 내 캐리어를 가져갈래다가
ㅎㄴ이 대표로 본인의 미니 캐리어 가져오겠다고 해서, 걍 믿고 캐리어 안들고 갔더니만....
캐리어 잔뜩 겨울옷에 목도리까지 채워놓고, 뇌는 집에 두고온 ㅎㄴ...................-_- 덕에 짐은 바리바리 들고 더운 날씨에 벌써부터 지쳐서 겨우 택시에 올라탔지요.


택시에서 바라본 밖의 풍경들!!








친구를 한 호텔에서 만나기로 해서, 그 호텔의 지도를 보여주고 택시기사가 알았다고 하고 가는데..
이놈이 미터기를 안 누르더라구요? 그래서 미터기 눌러달라고 하니깐, 무슨 요금표를 따로 보여주더라구요.
(아마.. 등쳐먹을 외국인들을 위해, 지명별로 따로 요금을 책정해서 만들어놓은 요금표인듯..)

이놈이 우리를 등쳐먹을려는구나- 뻔히 그 의도가 보였지만, 귀찮기도 하고, 날은 덥지 짐은 많지 벌써 지칠대로 지쳐버려서 걍.. 그렇게 해주기로 하고 출발을 했답니다.
얼마 안가서 660페소를 달라 그래서, 그 돈이 얼만지도 감도 안오고 어차피 돈 쓸 시간도 없을거 같고 그래서 걍 쿨하게 주고 내렸어요.

그렇게 그 호텔에 가서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로비로 내려오라고 했는데, 암만해도 서로 뭔가 안맞는거예요.
이상하다 싶어서 호텔 직원한테 물어보니.. 이 택시기사 생키가 동명 호텔의 다른 지점에 내려준거였지요-_-
지도까지 보여주면서 얘기하니깐 알았다고 해놓고 이생키가...-_-


결국 다시 택시를 타고, 약속장소의 호텔로 향했죠.
분명 아까 공항에서부터 그 전의 호텔까지보다 더 많은 시간을 달린거 같은데, 요금은 100페소가 나왔더라구요;;

나중에 친구에게 660페소 얘기를 하니, 아주 쓰러지더라구요.. 하아................-_-
이렇게 첫 인상부터가 굉장히 좋지 않은 필리핀이었습니다;;



일단 그 친구 방에서 짐을 좀 놓고,
너무 배가 고파져서 밥을 먹으러 고고!!


필리핀이 테러위험이 높은 곳이라서 그런지, 아님 마약 등의 밀수 밀매가 많은 곳이라 그런지..
호텔이든, 백화점이든.. 큰 건물은 입구마다 무장 경찰이 서 있고, 들어갈때마다 가방 검색을 하고, 개가 냄새를 맡고.. 그러더라구요-

더운데 고생이 많던 개도 한컷..




그렇게 호텔 근처의 프라자로 갔어요.






뭘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기내식의 안좋은 기억이 떠올라 섣불리 필리핀 음식을 시도하진 않기로 해서, 걍 무난할듯한 식당으로 들어갔지요.










섹쉬한 자태로 드러누워있는 치킨..






새우!!




도톰한 삼겹살을 기름기 쫙 빼고 그대로 구운 요리!!!!




면요리도 먹어야지 싶어 도전한 누들.. 하지만 실패..............




역시나 대낮부터 맥주 드링킹!! 필리핀 맥주~~




진짜 신기했던 바나나케챱!!
맛은 토마토케챱과 비슷한데, 정말 바나나맛이 나더라구요-






그렇게 배가 부르게 점심을 먹고, 짐을 챙겨 콘서트장으로 고고!!
일단 근처 스타벅스에서 또다시 커피와 케잌 등을 먹고....ㅋㅋ


막공이라며 그 기분낸다고 맞춘.. 토끼 형님, 젖소 두눈박이, 고양이 나!!ㅋㅋ
사실 고양이 꼬리도 샀는데, 차마 달고 있을수는 없었어요;;



친구가 들고온 대형 꽃과 함께..ㅋㅋ





그리고 스타벅스에서 발견한, 필리핀 승냥이!!ㅋㅋ
노트북 바탕화면이 연아인 현지인을 발견했답니다- 역시.. 우리 연아~~ㅋ



매우... 비루한 필리핀 티켓;;






공연 시작이 가까워질때쯤 공연장으로 들어갔답니다.



입장할때 가방검사를 하긴 하는데, 이게.. 위험물때문에 검사를 하는건지, 아님 카메라때문에 검사를 하는건지 통 알수가 없는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깐 만약의 대비는 해야 할것 같아서, 들고갔던 카메라 가방은 현지에 버리고ㅠ 대충 가방에 잘 넣고 그렇게 입장..

자리에 앉았는데, 사진이나 캠을 찍어도 될지 몰라서 눈치 좀 보고 있는데..
다들 똑딱이를 빼서 열심히 찍고들 있길래 괜찮나보다 싶어서 열심히 캠 작렬!!
그랬더니.. 찍지 말래요-- 나가기 싫으면 찍지 말라던...-_-
오만 팬들 다 열심히 찍고 있지 않느냐, 왜 나만 안되느냐.. 했더니만, 그래도 안된대요-_-

똑딱이로 영상 찍는건 되는데 캠으로 영상 찍는건 안되고, 데세랄에 번들렌즈까지도 사진 찍는건 괜찮은데 망원렌즈는 안된다는..
뭔가 일관성이 없는 단속때문에 짜증은 짜증대로 나고, 그래도 찍긴 찍어야겠고..
현지 가드랑 진짜 거의 싸울뻔하기도 하고...-_- 암튼 그렇게 공연을 지켜봤어요;;


희철이는 처음에는 파마끼 있는 머리 그대로 하고 무대에 올랐었는데, 개인무대때부터는 머리를 다 펴서 차분하게 하고 무대에 오르더라구요.
이놈의 감기는 더운 나라에서도 아직인건지, 간간히 기침하는 모습도 보였고ㅠ

그래도 마지막 슈퍼쇼2를 즐기려는듯.. 무대 여기저기 누비며 멋진 모습 많이 보여줬지요!!


항상 긴 머리를 예쁘게 묶고 올라왔던 유혹의소나타는.. 그냥 짧은 머리를 차분하게 편 상태로 하고 올라오니, 뭔가 약간 어색한 듯한 느낌이 나기도 했구요.
옷은 여자옷인데(아이비 의상을 참고한거니깐요-) 머리는 그냥 남자.. 라서 뭔가 좀 언발란스한 그런 느낌?
츄- 때는.. 가발을 쓰는 대신 윗머리만 살짝 사과머리로 묶고 나왔는데, 다 좋은데.. 앞머리가 너무 길어서 자꾸 눈을 가리니 그게 아쉽더라구요ㅠ

그래도.. 항상 츄 머리 준비때문에 후드 뒤집어 쓰고 나왔던 샤이닝스타에서는, 차분하게 가라앉힌 머리에 예쁘게 안경까지 쓰고 나오니 정말 잘생긴 외모가 더 돋보이더라구요.
그런 예쁜 희철이 앞에서 저는.. 열심히 캠 찍다, 다시 사진 찍다.. 그러다가 또 가드랑 싸우다..
왠만해선 말을 잘 안들으니 가드가 폴리스까지 불러서-_- 앞에는 가드, 뒤에는 폴리스.. 이렇게 양쪽의 관리를 받으며, 그래도 열심히 찍었드랬죠-_-
하아............. 생각만해도 정말 짜증이 밀려오네요ㅠ




그렇게 슈퍼쇼2의 마지막 무대인 마닐라 콘서트는 끝이 났고..
바로 밤비행기로 서울로 돌아와야 하는 여정이었던 지라, 끝나기가 무섭게 나와서 바로 택시크리..

이번엔 택시기사가 공항까지 400페소를 부르더군요.-_-
뭐 아까 660페소도 겪었는데 뭐.. 게다가 공연장은 그곳보다 훨씬 먼 장소이고.. 해서 매우 흔쾌이 오케이 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아주 큰걸 한방 당하니깐, 그 뒤로는 왠만한건 걍 웃어 넘기겠더라구요;



그렇게 공항에 도착!!

공항에 들어갈때도 짐을 검색대에 통과시켜야 하고..
지친 몸과 짜증나는 마음에.. 아까보다 더 많아진 짐때문에 골치 아파서 이걸 수화물로 부쳐버릴려고 포장을 부탁했는데,
패킹 해주는 코너는 이미 문을 닫았고..

한국 직원이 한명 있길래 포장을 부탁했더니만 어찌나 말도 그렇게 싸가지가 없게 하는건지..-_-
살다살다 그렇게 불친절하고 싸가지없는 항공사직원은 처음 봤다며..(돌아와서 클레임 건다는걸 깜빡했네-_-)
또다시 짜증이 솟구쳐서 그냥 그 많은 짐 다 들고 수속 밟고..



새벽 1시 비행기였는데, 30분 전부터 화장실 구석구석까지 돌아다니며 빨리 탑승하라고 난리를 치길래 왜이러나 싶었더만..
무려 20분 전에 먼저 출발을 하더군요;;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당황스러웠지만, 뭐.. 일찍 도착하면 좋으거니깐요;;


너무너무 피곤해서.. 기내식이고 뭐고 걍 닥치고 좀 자야지 싶어서, 일단 좀 자는데...
왠 애 하나가 미친듯이 울기 시작하는데.. 진짜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 4시간 비행 중에 2시간은 내내 울어대더라구요.

그냥 응애응애~ 이렇게 우는 것도 아니고, 완전 악다구니를 쓰면서 빼액빼액~~ 이렇게 울어대는데,
그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귀에 꽂은 mp3의 볼륨을 한참을 높여도 그 음악사이로 들려오는 아기 울음소리..
2시간동안 애가 그렇게 울어대는대도, 승무원 한명 나와보지 않더군요-_-

하아.................. 정말 답이 없는 곳이었습니다.

피곤해 죽겠는데 시끄러운 애 울음소리 때문에 잠도 못자고 괴로워하는데, 옆에서 한번도 안깨고 잘자던 ㅎㄴ.. 진심 존경스러움;;



그렇게 마닐라는.. 떠나는 순간부터 도착하는 순간까지.. 온갖 짜증을 불러일으킨 그런 곳이었습니다-_-


희철이 보러 뛰어가다가 모서리에 제대로 찧어서 허벅지에 생긴 커다란 멍........
맨다리에 짧은 반바지 차림으로 다녔는데, 보는 사람들마다 내 다리에 멍 한번 쳐다보고 다시 내 얼굴 한번 쳐다보고...-_-
이게 근데 쉽게 안 없어지네요ㅠ








이렇게 해서.. 작년 9월부터 7개월여에 걸친 슈퍼쇼2가 마무리가 되었네요.
한달에 한번씩 해외 나가는 스케줄 짜느라도 힘들었고, 피곤에 쩔어 다닐때는 진짜 힘들었었는데.. 막상 끝났다고 생각하니 너무 아쉽네요ㅠ
게다가 마지막 장소에선 좋지 않은 기억들이 많아서 더 아쉽고...


그래도 슈퍼쇼3를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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