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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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 되니, 왜이렇게 주변에 결혼한다는 사람이 많은건지..
역시 5월의 신부가 대세이긴 하나보네요.


고등학교 친구녀석의 결혼식이 있었던 지난 토요일...

광주에서 태어나 자랐고, 서울에서 대학 & 사회생활 해놓고는, 뜬금없는 부산남자를 만나서 이제까지의 생활 다 접고 부산으로 내려가버리는 바람에..
결혼식 역시 부산에서 행해졌고,
부산까지 어느세월에 가... 하며 투덜투덜 거리면서도, 아침 일찍 일어나 ktx에 몸을 싣고 부산으로 향했어요.

아침에 짐 챙길게 많아서 mp3를 깜빡 하고 놓고 나왔었는데, 휴우...... 어찌나 ktx 안은 쌩난리 부르스던지요-_-


옆에서는 한 3~4살쯤 되어보이는 꼬마아이가 아주 큰소리로 영어공부를 하고 있고-_-
(대체.. 기차 안에서 그런 애 보며 잘한다 잘한다~ 하는 부모는 개념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앞에 대여섯명 함께 오신 어르신들께서는, 아주 아침부터 쏘맥을 말아드시고 계셨답니다.

하아.... 졸려 죽겠는데, 시끄럽고 짜증나서 잠은 못자겠고, 하필 이 타이밍에 mp3는 안 가져 나왔고..ㅠ
이 시끄러운 중에도 옆에 앉은 친구는 한번 깨지도 않고 잘만 자고......;; 슬슬 짜증이 나고 있을때쯤
부산에 도착했어요~~



오랜만이다. 부산역아!!!!




바로 택시를 타고 결혼식장으로 ㄱㄱ~~

너무나 화창한 봄햇살 아래 반짝이던 신부는.. 과연 내가 알던 내 친구가 맞나 싶을만큼 예쁘고 행복해 보였어요.
(나 왜.. 이런게 부럽지 이제ㅠㅠ)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들이 모이니, 나이도 뭣도 다 잊고 그때의 고등학생이 된듯한 기분에 자꾸 떠들고 놀다가,
사진찍는게 방해된다며 사진사한테 쫓겨나기도 했고...ㅋㅋ
졸업 이후 처음 보는 친구도 있었는데, 그런 친구들 마져 바로 어제 하교길에 헤어졌던 그런 친구인냥 너무 편한 느낌이더군요..
아직도 그냥 고등학교때 그 아이들인거 같은데, 그런 애들이 벌써 애 엄마고 그런 생각하니.. 진짜 신기하기고 하고 웃기기도 하고..ㅋ
이래서 어릴때 친구들이 특별한가봐요.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회포 풀어야지, 세컨트 사진사로 결혼식 이모저모 사진 찍어야지,
그리고 마지막엔.. 친구 부케도 받아야지..ㅋㅋ
혼자서 1인 3역을 하고 왔답니다. 그래서 밥도 세그릇 먹을라고 그랬는데..ㅋ



결혼식에 받은 부케~~
높이 던지라는 사진사의 말에, 힘이 뻗친 친구가 너무 높게 던진 나머지 부케가 샹들리에에 맞고 급 노선변경을 했으나, 순발력있게 나이스 캐치~~!!ㅋㅋㅋ


부케의 유효기간이 6개월이었던가요..
6개월 내에 시집가야지...!!ㅋㅋㅠㅠㅠㅠㅠㅠ




결혼식 끝났으니 이제 먹어주시고..!!
부산 결혼식 뷔페.. 음식 끝내주더군요~ㅋ 담 약속때메 쫌만 먹어야지 해놓고도 몇접시나 비웠다는..











그리곤 부산 온 김에 부산에 있는 친구도 좀 만나고 갈까 싶어서, 친구를 만나 무작정 바다로 ㄱㄱ 했어요~


날씨도 좋은 휴일... 부산에 있는 온갖 차들은 다 바다를 향해 가나봐요.
어찌나 차가 꽉 막히던지.. 짜증나서 걍 딴데로 차 돌릴까 싶을때쯤, 길이 풀리고.. 그렇게 광안대교를 넘어 시원하게 달리다 보니 바다가 나오더군요.



우왕... 바다다!!!!!!!!!!!!!







벌써부터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고, 윈드서핑에 빠져있는 사람들도 있고..
하긴 대낮의 날씨는 정말 한여름만 했으니깐요..





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노천 까페에서 마시는, 시원한 라떼 한잔..!!
바닷바람이 너무 시원하고 저 멀리 펼쳐진 바다를 보고 있자니 가슴속까지 시원해지긴 했으나, 엔젤리너스 커피는 늘 느끼는 거지만 맛 없음..;;





그렇게 차를 타고도 해안도로를 좀 달려주시고..







그리고는 점심 먹은지 얼마 안됐지만, 또 저녁을 먹기 위해 식당엘 갔어요.

부산에 왔으니 회는 먹어줘야 하지 않겠냐고 친구는 말했지만,
워낙에 회 안좋아하는 저렴한 입맛의 소유자라..ㅋ 바다까지 왔어도 역시나 메뉴는 고기!!!!!ㅋ



요렇게..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식당에서




우왕... 맛난 고기다!!!!ㅠㅠ





반찬도 푸짐하고..






부산에 왔으니, 역시 술은 시원소주!!!





개인 화로에 고기를 구워먹는 특이한 시스템~
맛나게 익어가는 고기..ㅠ 사진 보니 또 먹고 싶네요ㅠ





밥은 대나무통밥!! 하지만 냉면은 영~ 아니었음..;;






그렇게 식사와 술한잔, 그리고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노래방으로 ㄱㄱ~



어둑어둑 어둠이 내려앉는 바다를 바라보며 부르는 노래는, 왠지 분위기 있더군요..
그렇게 어두워질때까지 부산바다를 배회하다, 밤늦게 버스로 다시 서울로 복귀했네요.

ktx와 달리, 버스는 왤케 달려도 달려고 끝이 없던지...ㅠㅠ








오랜만에 고교시절의 친구들을 만나, 그때 그 감성에 젖어 보냈던 시간도 즐거웠고..
그덕에 시원한 부산 바다를 구경하고 온 시간도 즐거웠구요..^^

물론 새벽에 서울 도착해서는, 피곤함에 쩔긴 했지만요..ㅠ



그나저나... 나 6개월 안에 시집 못가면 6년인데.............ㅠㅠ
부케 괜히 받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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