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구두
2010.07.15 03:27

이제 끝났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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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철이가 태어났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행복하고 뜻깊고 축복스러운 날이지만,
이것저것 챙기고 준비하다 보면.. 생일이라는게 1년에 한번밖에 없다는걸 다행으로 여기게 될때가 많죠;; (희철아, 미안..ㅠ)

그렇게 연례행사를 준비하고 지내왔건만, 정말 이번엔 1주일에 생일을 3번 치른 기분이예요..ㅠㅠ



영스 100일과 희철이 생일, 그리고 special present 까지가 모두 한 주에 몰려있는 바람에
6월부터 열심히 사진 찾아내고, 머리 굴려가며 선물이며 기념품이며 생각하고..
여기저기 전화때려서 견적 맞추고, 파일 만들어서 파일 주문하고..
너갱이 놓고 있다가 꼭 몇가지 실수하는게 있어서 한번에 끝날거 몇번씩 반복하게 되고..


희철이 생일 선물을 이런저런 옷가지들로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여기저기 블로그 뒤져가며 올시즌 남성복의 트랜드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고,
국내에는 정식 매장이 없는 게 많아서 여기저기 편집매장들의 스타일에 대해서도 공부하고.. 그러다보니 6월이 후딱 지나가 버리더군요.






7월 1일..

진작 주문했으면 택배로 해결이 되었을 조각와인인데, 미리미리 하는거 못하는 성격이라;;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야 와인 5병을 메고 와인을 조각하러 갔다.
날씨는 더워 죽겠는데, 와인은 무겁네..ㅠㅠ
한참을 디자이너와 시름하며 조각와인 디자인 완성해서 작업맡기고..


희철이 옷을 사기 위해 백화점과 몇가지 점찍어놨던 편집매장을 둘러보고..
하아.. 근데 힘빠지게 편집매장은 왜 백화점보다도 일찍 문을 닫냐고!!ㅠ

이날은 정말 습도가 최고도 높았던 날이었다. 그 와중에 하루종일 발품 팔다 보니 불쾌지수도 함께 높아졌다;;
그와중에 밤에 자전거타다가 자빠져서 무릎가지 까지고..ㅠㅠ






7월 2일..

금요일이니 뮤뱅 ㄱㄱ~





7월 3일..

다시 백화점과 멀티샵으로 가서, 매장의 옷들을 쓸어담기 시작했다;;
우선 청담동의 멀티샵부터 시작해서 백화점의 매장들까지.. 점심때부터 시작된 쇼핑은 백화점 문 닫을 시간이 되서야 끝이 났고, 난 무슨 패리스힐튼이 된 마냥 온갖 쇼핑백을 메고 있었다;;
아이고, 어깨야.....







7월 4일..

이 타이밍에 일도 많고ㅠㅠ
인기가요도 가야겠고....

새로 산 면바지의 무릎 밑쪽으로 자꾸 뭔가가 묻는데 잘 지워지지도 않고, 지워도 자꾸 생기길래.. 대체 이 이상한건 뭐지? 싶었는데..
알고보니 그게 무릎 다친곳이 덧나서 짓물이 자꾸만 흐르는거였다. 하아... 이타이밍에 다리는 왜 다쳐가지고는ㅠㅠ






7월 5일..

살려고 맘 먹었던 디올옴므의 하이탑슈즈가 사이즈가 없다ㅠ 국내에 수입되는 양에 비해 인기가 높은 탓인지, 대중적인 발 사이즈는 왠만해선 품절..
하지만 한번 맘 먹었던건 꼭 구해야 발 뻗고 잘 수 있을 것 같아, 디올옴므 매장을 찾아 여주까지 ㄱㄱ~

돌아오는 길엔 국전에 들러 플스3와 몇가지 게임팩을 쓸어왔다.
직원에게 게임 추천을 부탁해서 직원이 게임팩 6개 내어 주면서, "처음이니까 이중에서 2개 정도 고르시고 나중에는 중고 게임팩끼리 교환해서 쓰라고 하세요-" 라고 하길래 그냥.. "그거 다 주세요" 해서 다 쓸어왔다;;
주변에서 게임팩 구경하고 있던 덕후들이 부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더군ㅋ

쇼핑한거에, 플스 기계까지.. 아이고, 어깨야ㅠㅠ
다친게 하필이면 무릎이라 계단 오르내리기도 힘든데..ㅠㅠ







7월 6일..

영스 100일날!!
아침 댓바람부터 꽃집 가서 꽃바구니 만들고, 영스 스탭들과 희철이에게 줄 선물 포장을 위해 백화점으로 ㄱㄱ~
정말 초인적인 힘을 이용해 그 수많은 짐들을 혼자 다 들고갔다;;

이렇게 저렇게 포장하고 있을때쯤, 주변에 씨가 말라버린 잉여계의 꽃으로 군림하고 있는(;) 겨니양이 와서 돌아갈땐 둘이서 짐 나눠들고..
"어머.. 이걸 둘이서 다 들 수 있겠어요?"  걱정하는 직원에게,
"뭘요.. 아까 올땐 혼자서도 들고 왔는데요.." 라며 썩쏘를 날려주고 왔다;;

집에 와선 다시 이것저것 스티커 붙이고 포장하고..
다시 그 짐들 다 들고 영스로 ㄱㄱ~
그 앞에서 식사까지 받아서 한꺼번에 작가님한테 전달하고, 그제서야 너무 배가 고파져 고기 쳐묵쳐묵..


정말 무리를 하긴 했나보다. 허리가 제대로 안 펴진다;;
이게 마지막이라면 이대로 좀 쉬면 되겠지만, 앞으로 남은 길이 산더미..
뭉친 어깨라도 좀 풀어줘야 나머지 일 제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집에 가는 길에 집근처 타이마사지샵에 들러 마사지도 받고..
그제서야 어깨가 돌아가네..





7월 7일..

그래도 한가지 일이 끝났다고 좀 긴장이 풀렸는지 미친듯이 피로가 몰려와 오랜만에 잠도 좀 자주고, 일도 좀 해주고..






7월 8일..

마지막으로 한번 더 로드샵과 백화점 투어~
백화점 남성매장 직원들이 날 알아보기 시작한다. 아... 민망해ㅠ
뭔가 더 사고싶었던거 이것저것 쇼핑하고..

생일 축하 영상 만들려고 이것저것 캠테잎 뒤지다가, 영상 못 찾아서 하다 말고;;
그러게 미리미리 테잎 정리 좀 해놓을걸..ㅠㅠ







7월 9일..

1주일간 쇼핑한 옷들을, 이렇게 저렇게 입으면 희철이한테 잘 어울리겠다.. 싶은 모양으로 매치해서 사진도 찍고-
옷 걸어놓고 사진 찍으면서 느낀건데.. 아무래도 내년엔 마네킹을 하나 사야되지 않을까 싶군.....;;;;


형님이 나에게 서포트해준 주먹밥을 쳐묵하곤 내주변의 유일한 잉여 겨니양과 내 협박에 회사 째고온 교주님만세양과 함께 포장을 위해 온갖 선물을 들고 백화점으로 ㄱㄱ~
백화점 포장코너 직원 몇시간동안 독점하기!!ㅋㅋ
이것저것 박스 짜고 포장하고 리본 묶고.. 그와중에 그때까지 도착 안한 선물이 있어서, 일단 그렇게 박스 짜놓으시라고만 주문해놓고 뮤뱅 갔다가 다시 집에 들러서 도착한 선물 들고 다시 백화점으로..
포장 정리 하고, 꽃바구니도 만들고..

백화점 포장코너 아저씨.. 희철이 덕에 돈 번다며 앞으로 희철이 팬 하시겠단다ㅋ (희철아, 이렇게 니 팬 하나 더 만들었다!!ㅋㅋ)
셋이서 들기에도 말도 안되는 무게.. 겨우 들고 와서, 그제서야 생일기념 영상 제작 시작...


정말 단 1분도 못 자고 밤을 하얗게 지샜다..
해가 뜨니, 영상 작업도 끝이 나더군.. 희철이의 28번째 생일 아침은 그렇게 맞이했다;;







7월 10일..

다시 그 짐들을 다 들고 일산으로 ㄱㄱ~
식사까지 받아놓고 있는데.. 하필 아침시간이라 드림센터에 오픈된 게이트가 몇개 없어서, 더운데 그 짐들 들고 다시 낑낑대며 옮겨놓고..
매니저님께 식사와 선물 전달하고, special present 포장을 위해 레지던스로..

왠만하면 버스에서 잠 잘 못 자는 편인데, 잠시 의자에 머리를 기댔을 뿐인데 그대로 잠이 들었나보다;; 하마터면 내려야될때서 못 내릴뻔..;;



작업도 일단은 배가 든든해야..ㅋㅋ
내가 너무 사랑하는 파파존스의 치즈스틱!!


원래는 치킨피자인데, 새우와 감자를 토핑으로 얹어.. 대체 그 정체가 뭔지 알 수 없는 심오한 피자..ㅋ



그리고는 열심히 포장.....
모두들 이 모습 그대로 희철이가 꿈에 나올것 같다며 두려워했다..;;





그 와중에 희철이 생일 파티도...



파티도 제대로 할려고 풍선이랑 다 준비해왔는데, 너무 힘들어서 못했다;;


그렇게 오후부터 시작된 포장은.. 새벽 4시쯤엔 대충 마무리가 됐다...ㅠㅠ







7월 11일..

포장해놓은 박스들을 다시 인쇄소로 가져다놓고..
아.. 징그러;;;



그 와중에 박스가 부실한게 많아서, 박스 정리하면서 재정비..
그래도 싸인회는 가야겠어서 다시 집에 들러 씻고 준비하는데, 며칠동안 일만 하고 잠도 못잤더니 어찌나 피부가 까칠한지.. 피부가 화장을 토해내는 기분이었다;;
싸인회 갔다가 어깨가 너무 아파서 마사지샵 가서 간단하게 마사지 좀 받고... (근데 너무 간단하게 받았더니 좀 별루였음;;)

사진 정리 좀 할려고 컴터 앞에 앉았는데 도저히 졸려서 못해먹겠길래 취침..






7월 12일..

전날 덜한 박스정리와 국내 택배, EMS 정리 할것도 있고 해서 다시 인쇄소 ㄱㄱ~
박스 나르다가 손톱이 2개나 부러졌다..ㅠㅠ

지난주 내내 밀어놓았던 일도 많고...ㅠㅠ
꼭 사진 정리해서 올려야지 생각하고 컴터 앞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맨정신으로 컴터 앞에서 졸아본게 처음인듯..)








이렇게 다이내믹한 열흘여를 보내다보니.. 피로누적에 몸은 힘들어 죽겠고, 너갱이는 가출해서 안돌아오는 바람에 정신은 없어 죽겠군요..
그래도 희철이에게 좋은 선물이 되었다면야뭐...^^

근데 아직도 허리며 어깨며.. 삭신이 쑤셔 죽겠네ㅠㅠ


희철아.. 그동안 너무 정신없어서 생일 축하한단 얘기도 제대로 못했구나..ㅠㅠ
늦었지만, 생일 진짜진짜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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